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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가코리아는 지금/해외소식

무문자 미전도 종족에게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읽게 하자

10월 워가 선교대회의 미전도 종족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누리글 선교 현장을 다녀와서

훈민정음이 한국 백성 뿐 아니라 만국 백성들까지 쉽게 익힐 수 있는 글임을 깨닫게 된 한글학자 김석연 교수(전 서울대 교수, 뉴욕주립대 명예교수)의 훈민정음을 누리글로 연구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내용의 강의를 들었다. 지난 35년간 온누리 세계만방 특히 자신들의 말은 있으나 글이 없어 복음화가 어려운 미전도 종족들에게 전수하여 복음을 전하고자 땀을 흘리고, 이것을 위해 노구를 이끌고 필생의 역주를 하고 있는 현장을 다녀와서 그 현장의 열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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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글에 대해 설명하는 김석연 교수


이번교육은 다양한 족속대표(10족속)들이 교육받는 자리였기에 실제 교육현장을 보면 뭔가 접목방법이 있을 것 같았다. 중경에서 열린 이번 일정은 중국 10개의 종족대표 11명과 쿰밍 등 각 지역에서 온 25명 정도가 교육에 임했다.

첫날은 세종대왕꼐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큰 뜻과 하나님늬 지혜를 빌어 만든 훈민정음 즉,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왜 글자를 만들어놓고 글자 자(字)를 쓰지 않고 소리 음(音)자를 썼느냐?’ 그것은 훈민정음은 뜻글자가 아니고, 소리글이며, 1446년 훈민정음의 창제목적은 한국 사람의 말소리를 적는 것(훈민정음)과 중국의 한자 발음을 정확히 적는 것(동국정음)이었고 한자 고유의 17자를 따로 만드셨다. 그리고 이 훈민정음에서 나온 누리글은 온 세계 사람들의 말소리를 정확하게 적을 수 있는 말의 음가대로 필요한 글자를 생성해 낼 수 있는 원리가 담겨있으며, 생성원리를 활용하면 얼마든지 그 이치를 따라 온 세계의 어떤 말로 표기할 수 있는 글(인터넷 상에서도 자료기기에서 데이터를 갖다 쓸 수 있는 획기적인 글)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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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김 교수는 이 글은 어떤 글이며 왜 이글을 배워야 하며, 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리고 글이 없는 자신들의 족속에게 어떻게 이것으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동기부여 하였다. 그것은 자신들의 말로 쓰여진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배울 수 있는 누리글로 가르쳐 물을 손으로 떠주는 것이 아니라 그릇으로 온전히 떠 주어야 하듯이 복음을 항상 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열강에 많은 교육생들이 그때부터 자기 족속에게 문명 퇴치와 복음사역의 도구로 써야겠다며 열심히 배우기 시작하였다. 4일간의 열띤 강의와 후속 교재인 워크북 자석판과 발음기호를 시청각 교육으로 교육하였더니, 처음 혼란해 하던 교육생들은 차츰 자신의 이름과 민족고유의 언어를 누리글로 ‘안녕하세요’와 ‘요한복음 3장 16절’을 쓰면서 신기해 했고, 좀 어려운 발음기호는 동행한 간사님과 동역자, 훈련된 교사들이 1:1로 개인교육시킨 결과 서투르긴 하지만, 누리글을 읽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글:워가 탄자니아 기도위원장 배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