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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스케치

일터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라

일터 속의 선교사, “일터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라”

일터 속의 선교사란 선택 강의는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각국 여성 리더들의 뜨거운 기도로 달구어졌다. 특별히 키르기스스탄 여성들이 준비해온 한국어로 부르는 호산나 찬양과 댄스는 강의에 대한 기대로 마음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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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사이신 이건호 목사는 자신의 약력 소개와 더불어 일터 사역자로 훈련을 받아온 짧은 간증으로 이 강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전직 은행원이었던 이건호 목사는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은행에 들어가 신우회를 조직하고 일찍이 일터 교회의 씨앗을 심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과 스위스 등지에서 다양한 선교 현장을 경험하였다.
이 강의의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일터 사역에 대한 도전을 줌으로써 사회 변혁의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이끄는데 있었다. 사회변혁을 위한 사업의 역할, 일터 교회, 부의 이동,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들, 그리고 이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영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성경적이고 실제적인 대안들을 제시해주는 강의였다.

우선 이 강의는 일터를 보는 관점의 역사적 변화에 대해 우리의 안목을 열어주면서 시작되었다. 1960년대에는 한국 교회가 성장하면서 일터를 세속적으로 보고, 다만 하나님의 일을 위해 재정적인 필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는 것으로 보았다. 1970년대에는 직장을 불신자를 전도하기 위한 황금 어장으로 보게 된다. 이제 1980년대에는 일터에서 성경적인 원리를 적용하면서, 신우회를 조직, 직장 예배를 드리는 데까지 나아간다. 1990년대 이후에는 일이 곧 사역(work is ministry)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게 된다. 일터를 보는 안목에 대해 일대 변혁이 일어난 것이다. 심지어 메가트랜드 2010이란 책에선 “영성있는 기업이 재계를 주도할 것(Business with spirituality will lead the market)”이란 말을 제시하면서, 일대 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피터 와그너 목사는 “일터 교회를 통해 세상을 변혁시킬 것이다.”라는 예언적인 말을 한다.

이제 비즈니스는 더 이상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 안에 있으며 세계를 복음화하는 귀중한 도구로 관점이 바뀌고 있다. 심지어는 한 크리스천 CEO가 한 기업체를 통해 한 도시를 복음화한 사례는 이 강의의 백미였다(핀랜드의 노키아). 이제는 성경의 원리와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이며, 또한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것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이건호 목사는 “많은 교회가 세워졌지만 한 도시가 완전히 변화된 도시가 없다.”는 피터 C. 와그너 목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제 일터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라고 강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한 도시와 사회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선 일터 교회가 일어서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제는 정부, 비즈니스, 매스 미디어, 교육, 예술, 가정, 그리고 교회라는 7개 일터 영역에 그리스도인들이 들어가 일터 교회를 세움으로써 일터의 부흥을 일으키자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일터 사역자들을 일으키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도 이러한 패러다임에 호응하면서, 일터 사역자들이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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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가2007 이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