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교국으로 행사 참가, 한국교회의 열정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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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 선교사
둘째 날부터 시작한 선택강의가 무척이나 유익하셨는지 묻지도 않았는데 이것저것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시리아에 대해서는 성경에 나오는 도시라는 것 밖에 모르는 것을 눈치 채시고는 시리아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열강을 하기 시작했다.
시리아는 사도행전 9장과 13장에서 언급되고 있다. 그 유명한 바울의 회심이 이루어진 다메섹이 시리아의 수도이다. 초기 기독교 역사를 가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이슬람의 영향을 받고 있다. 개신교의 인구는 0.01%가 있을 뿐이다. 시리아는 질 좋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는 산유국이다. 농업 국가이며 자급 국가로서 외국의 도움이 필요로 하지 않는 나라이다. 이 나라는 미국이 지원한 테러지원국으로 악명이 높다.
1971년 앗사드가 정권을 잡으면서 정권의 모델로 북한정부를 선택했다. 그런 면에서도 이 나라는 북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중동지역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수교가 안 된 나라이다. 현 정권은 이슬람의 비 주류인 ‘알리위’ 파이다. 이슬람의 정통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현 정권은 자신의 세력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종교를 인정하고 있고 이슬람이 아니라도 동등한 사회적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교에서 타 종교로의 개종을 절대적으로 금하고 있다. 시리아 타임지에 의하면 한해 조사된 명예 살인의 희생자는 약 100명이다. 이것으로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살인의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그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시리아 사람들의 기독교로의 접근을 두렵게 하고 있다.
시리아의 경우 아기가 태어나면 주민등록증에 종교가 기록된다. 그 종교는 그 사람이 그 나라를 떠날 때까지 따라다닌다. 현재 미미한 숫자지만 기독인들은 대부분이 조상들이 기독인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인 셈이다. 개방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도 없고 교회에서 집회도 금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시리아 백성을 사랑하심을 말씀하시기에 시리아 선교를 포기할 수 없다. 이는 이러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아주 조금씩이라도 증가하는 기독교인 숫자에서 나타난다. 선교사들이 마음 놓고 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신기하게도 새로이 이슬람에서 주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이다. 주님께서 시리아를 사랑하시기에 스스로 주님의 모습을 여러 방법을 통해 예비된 사람들에게 보여주신다. 비록 개인적으로 비밀리에 이루어지지만 이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보게 되고 결국 그 곳에 보내심을 입은 선교사와의 은밀한 만남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사야 선교사는 언제 이 나라에서 추방될지 모른다며 오직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사역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나라의 대부분 선교사들은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왔다. 대개 직업을 통해 개인적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전도하고 있다.
그곳에 거의 9년을 사역하신 이사야 선교사는 워가 기간 동안 함께 온 여성들이 그동안 너무 소극적으로 알았던 예수 그리스도를 좀 더 강하게 경험하고 이곳에 모인 여러 나라의 사람들, 그리고 한국의 크리스천들에게 도전을 받고 시리아로 돌아가 교회 갱신과 영적 부흥을 소망한다고 말한다. 쉽지 않은 일들과 심각한 상황을 말하면서도 두 분의 선교사님은 유머와 열정을 보여주었다. 사진은 한국에서 사역하는 히바 선교사이다.
워가2007 이향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