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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물

폐지 주워 헌금하는 것, 주변에서는 제게 재벌이래요

후원스토리 최예자 권사님(영락교회, 66세)
“폐지 주워 헌금하는 것, 주변에서는 제게 재벌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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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횃불선교회와의 인연은 언제부터?
횃불회는 1976s년 집사가 되던 해에 친구 소개로 참석하게 되었어요. 말씀이 너무 좋아 영혼이 잘되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교제를 나눌 수 있어서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있어요.

Q. 교회도 열심히 다녔다고 하시는데, 에피소드가 있다면?
제가 영락교회 새벽기도에 아이 둘을 데리고 빠지지 않고 다녔는데, 하루는 5살 되는 작은 아이를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아이가 교회 가는 길을 알고 있으니까 교회근처 파출서로 오는 바람에 찾을 수 있었어요. 또 신기한 일은 우리가 살던 집은 모두 교회가 되었어요. 그렇게 해서 생긴 교회가 동산교회, 진실교회, 중심교회에요. 너무나 감사한 일이에요.(웃음)

Q. 언제부터 즐겨 헌금하기 시작했는가?
한경직 목사님 말씀에 은혜를 많이 받았어요. 어느 날 말씀에 부자가 하늘나라 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이후로 고지식하게 돈만 생기면 헌금을 하고 그랬어요.(웃음) 그래서 나중엔 남편이 돈을 주지 않았어요.

Q. 이번에 선교대회 헌금으로 100만원이나 하셨는데, 어떻게 모았는가?
2005년 겨울 세계여성선교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도 너무나 헌금하고 싶었는데 남편은 일주일에 5만원을 생활비로 주었어요. 그걸로 헌금을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안입는 옷을 모아다가 고물상에 갔는데 300원을 주더라구요. 그때부터 신문도 모으고, 길에서도 주워서 고물상에 가져다주었어요. 낮이고 밤이고 없이 신문이나 고물들을 팔아 돈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한 푼 두 푼 모일 때마다 너무 신나는 거예요.(웃음) 남편은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은행에 저금하라고 했는데, 저는 하늘나라에 저금할거라고 했었어요.(웃음) 100kg에 3천원인데, 그걸 팔아서 3만원, 10만원 등 돈이 모이는 대로 선교헌금했어요. 그렇게 해서 모인 게 100만원이 된 거예요. 이제는 주변 사람들도 고물 팔아서 좋은 일 한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가져다 주어요. 밖에 나가면 고물들이 많이 있어요. 그걸 주워서 한 푼 두 푼 모아서 헌금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하늘에 쌓아두는 보물, 너무 좋아요.

Q. 이제는 고물 팔아서 헌금하시는 걸 가족들이 지지해주시나요?
이제는 딸도 아들도 제가 고물 주울 때 가끔 도와주고 그래요. 동네에서는 고물이 있으면 저희 집에 가져다 놓으라고 알려주어요. 지금은 리어커가 3대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절 재벌이라고 불러요.(웃음) 남편도 제가 존경스럽다고 문자 보내고 그래요. 천국이에요. 제 형제들도 다 주님께로 인도했고, 지금은 모든 일가친척들이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요. 자녀들도 너무나 착하고 며느리도 좋고 제 인생의 마지막은 너무나 행복해요. 며느리도 부잣집 친정보다 지저분한 우리 집이 좋다고 그래요.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30년 동안 영적으로 육적으로 먹여주신 이형자 원장님에게 배운 거예요. 주변사람들에게 항상 웃으며 인사하는 것과, 또 폐지나 고물을 판돈으로 선교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해요.(웃음)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정리 워가코리아 정은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