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흥 선교사(WKMF 사무총장)
현재 전 세계의 모든 종족의 수는 12,000개로 조사되었습니다. 종족이라는 단어는 원어상으로는 에트네(종족)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나라 이름이 아닌 종족으로서 기록되어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1910년의 선교지도와 2000년의 선교지도를 살펴보면, 100년간 선교형세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하라 사막 북쪽의 지역으로 교회가 100년 동안 선교를 해왔지만, 100년 전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은 여전히 믿지 않고 있으며,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은 여전히 복음이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미전도 종족의 분포를 보면, 남아시아 2750개 종족, 중앙아시아765개 종족, 동남아시아 1850개 종족, 중동과 북아프리카 374개 종족, 서중부 아프리카 491개 종족, 동북아시아 473개 종족이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선교지형 변화 없어
4대 종교의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타 종교들이 점점 열심히 전도를 하고 있는데 비해 기독교는 그리 빠른 속도가 아닙니다. 각 종교의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추정해본 결과, 이슬람은 2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30년이면 가능하다고 보여지며, 힌두교 32년 늦어도 35년 후, 기독교는 47년 늦어도 65년 후, 불교는 30년 늦어도 60년 이후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속도가 가장 느립니다.
이 미전도 종족의 대부분이 모슬렘권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슬람 권의 미전도 종족이 78%, 불교권에서는 7%, 소수민족 권에서는 5%, 힌두교 권에서는 3%, 유대인들 중에서는 7%, 무교 0.*** 입니다. 불가불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슬람 국가요 모슬렘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전세계 모슬렘의 3분의 1일이 인도주변에 있습니다. 서브 콘티넨탈 인디아(Sub Continental India)라고 부르는 이 지역 주변에 모슬렘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으며, 모슬렘 교인의 수는 파키스탄에 1.5억명, 인도 1.3억 명, 방글라데시에 1.1억명이 모여 있습니다. 다행히 인도 무슬림은 관대합니다. 이슬람이 많은 나라 중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나라는 오직 인도 뿐입니다.
미접촉 종족만 1,140개
이 전에는 기독교인구 2%미만을 미전도 종족으로 구분하였는데, 근래에 들어 새로운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언인게이지드 피플(unengaged people)이라는 용어로서, 미전도 종족은 영어로 언리치드피플(unreached people)인데 비해, 언인게이지드 피플은 미접촉 종족을 의미합니다. 미접촉 종족이란, 단 한 번도 복음을 받은 적이 없는 종족, 한 번도 복음을 접촉해보지 못한 종족, 선교사가 한 번도 가보지 않고, 성경번역, 라디오 선교 등이 한 번도 전해지지 않은 종족을 의미합니다. 이 미접촉 종족의 수는 현재 1140종족 정도로 추정됩니다. 미접촉 종족 중 10만명 이상되는 종족은 639개, 명수로 환원하면 5억 4천만명에 이릅니다. 미접촉종족에 대한 담론에서 인도가 가지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권 선교 어려우나 포기할수 없어
이슬람을 위한 중보기도가 중요한 것은 이슬람을 믿다가 예수를 믿으면 가족에게 버림받기 때문입니다. 제가(강대흥 선교사) 사역하던 태국도, 말레이시아와 국경이 붙어 있는 지역이었으며, 모슬렘이 90%였습니다. 말도 태국말을 쓰는 것이 아니고 모슬렘 언어로 공부하였습니다. 글자는 아랍글자, 말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언어를 사용합니다. 그 중의 한 자매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이것이 가족에게 발각되어서 생명이 위급한 지경에 이르렀다가 극적으로 탈출하여 선교사들에게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생명을 위협한 사람들은 바로 그녀의 친가족들이었습니다. 이렇듯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면, 가족에게 버림받게 됩니다. 잡히면 6개월간 개종을 시키고, 안되면 죽입니다. 기독교로 개종시 사회와 가족에게 철저하게 버림받습니다. 따라서 모슬렘에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이 타 지역으로 가서 교회에 다니며 생활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세계 미전도 종족가운데 50%이상이 이러한 형편입니다. 이러한 지역에서 복음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면, 10년간 복음을 전해도 단 열 명을 전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슬람 사회 자체가 매우 폐쇄적인 사회이며, 그 폐쇄성 안에 그들 나름대로의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슬렘권 안에 있는 교회들 또한 모슬렘으로부터 새로운 기독교 신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위험한 것이, 그 교회도 큰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예 다른 지역으로 새로운 신자들을 보내서 그곳에서 거주하게 하고 직장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한국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중국선교를 애쓰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기독교인들은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열리면 실크로드가 열리게 되고, 서안에서 시작하여 중앙아시아로 복음이 들어가게 됩니다. 즉 “탄” 자로 끝나는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크스탄, 쿠르크 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이 “탄”자 들어가는 나라들에 복음이 들어가게 되고, 그 나라들을 관통하게 되면, 그 때는 중동 아랍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중앙 아시아에까지 복음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지역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나라들은 대부분 이슬람 국가이기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복음은 이 지역들을 관통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아랍권 지역에는 선교사가 있다고 하는 것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교회의 존재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특별히 북아프리카, 모로코, 튀니지, 북수단, 마우리타니아 등의 나라는 아프리카라고는 하지만 피부가 검지도 않고, 아랍사람들이고, 불어나 영어가 아닌 아랍말을 씁니다. 복음이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선교사수도 적고, 개종자 보고도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주님이 오시기 전에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건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안됩니다.
기독교 문화권 선교사 집중은 문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숫자를 살펴보겠습니다. 기독교 문화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숫자는 너무 많고, 무슬림이나 불교, 힌두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숫자가 너무 현저히 작습니다. 기독교인의 인구 13억명, 모슬렘 12억명, 힌두교 8.1억명, 불교 3.4억명인데, 불교로 파송된 기독교선교사는 전체 선교사 파송의 3%, 힌두교에는 2%, 모슬렘에는 6%, 13억명의 기독교권에 있는 선교사는 74%입니다!! 교회가 이런 식으로 선교하고 선교사를 보낸다고 하면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필요한 곳에 선교사를 파송해야 합니다.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더 많은 배치가 필요합니다.
선교헌금 중 0.001%만이 미접촉 종족을 위한 선교로 쓰여
헌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US CENTER FOR WORLD MISSION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독교인의 수입이 한국 돈으로 환산하여 1137조 62억 7천만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교회에 헌금하는 돈은(십일조 생활을 성실히 하는 한국교회는 다소 예외입니다.) 1.73%. 이 1.73% 중, 선교비에 사용되는 것은 5.4%, 또 이 5.4% 중에서 87%는 기독교권에 있는 지역에 있는 선교사들, 12%는 불신자들이 있지만, 복음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지역, 미전도 혹은 미접촉 에게 사용되는 돈은 단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수입 중 1.73%를 헌금하고 그 헌금 중 선교비로 사용되는 것이 5.4% 이것의 1%, 다시 말해 헌금의 0.001%만이 미전도 종족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을 쉽게 하면, 100만원의 수입 중 17300원의 헌금. 이 중 5.4%의 934원의 선교비. 934원의 1% 즉 934전이 미접촉 종족을 위한 선교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이러한 재정적인 통계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교회가 너무 이기적이다 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전도의 통로로서 전도의 도구로서 사용되어져야 하는데 이것과는 관계없이 재정이 사용되는 것이 정말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너무나 이기적인 것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증거입니다.
이제는 선교사들이 적은 곳으로 선교사들을 보내야 합니다. 재정지원도 이 방면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태국 같은 경우 방콕, 치앙마이에는 이제 선교사님들이 많아서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경근처는 이슬람권입니다. 이쪽 지역에서 사역하는 한국선교사님들은 10명이 안되고 외국선교사님들도 20명이 안됩니다. 이는 교회가 선교사님들을 파송할 때에 적절히 대치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선교사 후보생 길러내야
선교사 파송 1위 미국, 2위 한국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보내는 선교사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교 한국에서 2년에 한번 집회를 하는데 6천 5백명의 젊은 청년들이 모입니다. 선교사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2천 5백명이 넘습니다. 우리 주위에 엄청난 선교 헌신자가 있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이 헌신자들을 올바로 교육, 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현장에서 지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선교지도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정말 제대로 된 현장 지도자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가 훈련시켜서 미전도 종족에게 보낸다든가 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미전도 종족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문이 열려야 하는 것입니다.
워가 집회도 바로 그런 의미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전 세계 미전도 종족 내에서 사역하는 여성리더들을 불러서 이들을 교육하고 세워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워가에서 부르려고 하는 여성들은 현재 무시당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 하나만으로 무시당하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비전을 말하고,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며, 그 분들이 돌아가서 해야 할 사역들을 나누는 것은 선교학적으로 엄청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