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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GA 2007

특별대담-워가코리아 2007 세계여성대회를 말한다

“한국교회의 부흥경험 세계 여성들과 공유한다”

<워가코리아 2007>이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제3세계 여성지도자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민간외교 차원에서는 교류의 확대와 한국문화의 전파라는 의미가 있을 것이고, 신앙적인 면에서는 한국기독교의 부흥과 기독교 신앙의 전파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번 대회의 부위원장 되시는 김윤희 교수님과 윤계숙 국내총무, 정미연 해외총무를 모시고, 준비상황과 대회진행의 내용, 그리고 기대하는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신평식 : 먼저 부위원장 김윤희 교수께서 이번 대회를 여는 의미와 기대에 대해 말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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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워가코리아 2007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여성 선교 대회라 생각한다. 교회나 교단, 교계가 아닌 세상에서는 여러 곳에서 여성대회를 주최하고 있지만 <워가>라는 여성사역을 돕는 단체 즉 여성 평신도 리더들이 국제적 여성지도자들을 초청해서 세계적인 대회를 열어 목표를 공유하고 네트웍킹 한다는데 이 대회의 일차적 의미가 있다. 그리고 21세기는 여성리더십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데 각국에서 미래를 열어나갈 젊은 여성 리더들을 모아 세미나를 갖고 그분들에게 각 나라의 미래비전을 갖도록 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여성 리더들뿐 아니라 남성 선교사님들도 오시는데 이 과정에서 현지의 선교사님들과 단체, 선교기관, 교단, NGO까지 협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이 무엇을 기획하고 계신지 모르지만 우리는 미전도 종족이나 그 각 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비전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제3세계 국가들이나, 선교적으로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취약한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지만 자기 나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보면서 엘리야의 7천 용사들처럼 세계 각국에 기독교 동지들이 있고,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또 세계선교라는 큰 틀 안에서 지상명령과 자신을 위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평식 : 이번 대회는 해외 참석자들의 초청이 주된 이슈라고 생각하는데, 해외 참가자의 규모와 선정과정, 그리고 참가자들의 면면을 설명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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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 76개국에서 1,2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진행과정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이다. 자비량으로 참가하는 홍콩, 일본, 싱가폴, 대만의 경우 현지 지도자가 데리고 오기 때문에 숫자상의 변동이 있을 수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비자를 받아 오시는 분들이 약 1,000여명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10/40창을 커버하기 때문에 전체가 준비와 진행의 어려움이 있다. 초청 대상이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각국이 되다 보니 마지막까지 변수들이 있다. 우리는 이들을 초청하기 위해 학교와 선교사님들, 선교기관들로서는 CCC, OM, GMS, 침례교단 선교부, 기아대책 등의 단체들과 협력해서 추천을 받고 선별했다. 나이는 25세에서 45세 정도로 했으며, 어떤 나라들은 여성의 해외여행이 어렵기 때문에 현지인 목회자나 교계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40여일 남은 현재 아직도 명확한 숫자를 밝힐 수 없는 것은 선별과 비자업무가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평식 : 1,000명이 훨씬 넘는 외국손님을 맞고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국내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국내총무께서 말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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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숙 : 여러 나라에서 오실 손님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공항도착부터 이동과 숙소, 식사, 모든 프로그램 등에서 그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하고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자세이자 목표이다. 준비에 있어 숙소까지 원장님이 일일이 돌아보실 만큼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영적으로 하나님이 누구이고 내 자신이 누구이며, 왜 내가 이곳에 왔고 하나님의 부르심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소외되고 고립된 신앙에서 자유롭게 성령을 체험할 수 있는 체류기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평식 : 최근 아프간피랍사태가 터지면서 해외선교에 대한 방법론적 재고 요청이 많다. 그리고 실제 우리의 주요 상대국이 이슬람권이라는 점에서 종교, 혹은 문화의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대회를 개최하고 진행하는 입장에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김윤희 부위원장께서 말씀해 달라.

김윤희 : 이번 대회의 표어가 ‘스피드 업’이다. 우리는 포커스를 거기에 맞춰야 한다. 아프간인질사태를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본질적 목표와 사명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에 초청된 지도자들은 이미 크리스천들이다. 단지 자기 민족 가운데 소수라는 점뿐이다. 이번 대회가 문화와 종교, 인종을 뛰어넘어 여성들이 자기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협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참가자들에게 한국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한국교회가 어떻게 세워졌으며, 여기까지 오는데 여성들의 역할, 기도운동과 부흥운동의 세밀한 부분을 설명할 것이다. 특히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구국기도회 등을 소개하면서 자기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여성리더들이 되도록 할 것이다. 때문에 이번 대회는 현지에 선교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가 없는 가운데 보다 효과적으로 복음의 열정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의 전략은 현지인 지도자를 통한 현지인 선교이다.

신평식 : 아프간피랍사태는 국제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태 이후 준비하고 연결하는 과정에서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들어온 반응이 있는가? 국제총무께서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

정미연 : 피랍사태 이후 직접적인 언급은 서로 피하고 있다. 현장에서 들어오는 소식을 종합해 보면 우리들이 염려하고 있는 것을 같이 염려하면서 기도하고 있다. 아프간에서 참가할 예정인 분들의 경우 이번 사태가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나머지 나라들의 경우에도 이번 사태와 상관없이 출국에 따른 문제들이 있다. 이미 밝힌 대로 이번 초청대상국들이 제3세계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여행이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문제는 우리 한국 교회가 끝까지 기도로 지원해 주어야 할 문제들이다.

신평식 : 해외 참가자뿐 아니라 국내 참가자들도 많다. 국내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유익을 가질 수 있는가? 국내총무께서 말씀해 달라.
 
윤계숙 : 우리가 해외에서 1천명 이상 초청하는 만큼 그들을 위해서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70여 개 이상의 나라에 대해 2년 전부터 기도위원장과 기도멤버들을 만들어 그 나라를 품고 기도해왔다. 한국에서는 2천명 정도가 참가하는데 그분들이 중심이 되어 각 나라에서 오는 여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교회 교인들은 직접 선교지에 갈 수 없지만 그들을 맞이하고 섬기면서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의미가 있다. 또 강의와 세미나 웍샵에 참여하면서 개인의 영성훈련은 물론 글로벌한 네트웍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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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식 : 대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강사들은 어떤 분들인가? 김윤희 부위원장님께서 말씀해 달라.

김윤희 : 전체 집회의 특징은 남성 지도자들보다는 세계의 여성리더들을 강사로 세우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첫 대회라서 그렇게 시도를 해봤다. 각 대륙과 인종을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들을 스피커로 모셨다. 우리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대륙이나 나라에서 활동하고 인정을 받은 분들인데, CCC총재 부인인 쥬디 더글라스 여사, TARA 여성전인개발 선교회 회장인 줄리엣 토마스 박사, 국제 워가 위원장이신 에밀리 부리쉬, Prayer공동 설립자 겸 사무국장인 엘리스 스미스 등이다. 선택강의는 영성과 리더십, 전도, 선교전략, 기독상담, 기술과 비즈니스, 의료와 건강 등 6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영적인 면과 실제적인 면으로 32개의 웍샵이 있다. 이와 함께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통복식 패션쇼와 발레단의 공연 등 준비되어 있다.

정미연 : 이번 일정이 전체적으로 동시 입국과 출국이 아니라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그러다보니 나라별 인솔자들을 중심으로 서울시내나 선교유적지 등과 교회들을 돌아보는 견학일정들도 있다. 이러한 전체 과정을 통해 종합적으로 한국과 한국교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신평식 : 이 대회가 마치고 각국에서 참석하는 여성지도자들이 귀국하게 되면 후속 초치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 해외총무께서 말씀해 달라.

정미연 : 이 대회를 주관하는 입장에서 한번으로 끝나는 이벤트성 집회가 아니기를 바란다.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솔자들이나 여성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해서 함께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 나름의 후속계획마련을 기대한다. 우리 본부 입장에서는 5년에 한번 정도의 국제행사를 의논하고 있고, 대륙별이나 국가별 지역대회를 갖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세계 각 지역에 워가가 설립한 병원이나 미장원 등을 현지인들을 통해 운영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신평식 :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에서 참가하는 여성지도자들이 민족복음화를 위한 열정과 비전으로 채워지길 바란다. 끝으로 국내총무께서 국내에서 돕고 있는 이들에게 부탁과 인사의 말씀을 부탁한다.

윤계숙 : 우리가 이 대회를 계획한 것이 3년 전인데 그때 만해도 2007년이 평양 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생각을 깊이 하지 않았는데,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면서 전국에서 진행되는 평양 대부흥 운동에 관련된 행사들을 수없이 목격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가 준비하고 진행하는 이번 여성대회가 기도하는 한국여성들에게 특별한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 여성들을 통해 미전도 종족들에 대한 부흥의 불길을 지피고자 하시는 소명을 갖는다. 한국교회의 부흥이 여성들의 헌신과 기도를 통해 여기까지 왔다는 경험을 세계 각국 여성들과 공유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이번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때문에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반대와 공격이 있을 것을 생각하면서 성령에 붙들린 대회가 되도록 기도로 무장하고 기쁨으로 섬기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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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신평식 / 정리 : 정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