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사와 프로그램 소개

선택강의-나눔을 통한 선교전략회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사-정미연 교수

급변하고 있는 21세기의 세계 선교에서 여성들의 역할과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이를 위한 전략은 어떠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한 검토와 해결책을 위해 WOGA2007 컨퍼런스 둘째 날인 10월 16일 오후 2시 30분, 횃불 트리니티 강의실 504호에서 정미연 교수(워가 코리아 해외 총무, 횃불 트리니티 조직신학 교수)의 ‘선교전략이슈그룹(Issues in Missions Strategies)’의 첫 주제강의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제강의는 미전도 종족 국가의 여성 지도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우선 정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교전략이슈그룹’의 목표는 일 방향 커뮤니케이션의 강의가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토론을 통하여 서로 다른 나라의 교회와 선교단체, 그리고 NGO에서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미래 사역의 아이디어와 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토론 과정 가운데 여성 지도자들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며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사역 속에 실제적인 경험을 나눔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것이 ‘선교전략이슈그룹’의 기대효과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주입식이 아닌 나눔 형식의 토론을 선호하는 여성의 특징과 이번 주제강의에 참가하는 여성들이 본국의 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감안하면서 이들에 대한 배려 가운데 토론은 준비되고 진행되었다.

그렇다면 이 주제강의의 참가자들이 갖는 기대는 무엇일까. Ivy yap(M국) 자매는 “이번 토론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사역과 선교활동을 관찰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필요,그리고 자신의 사역과의 유사성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대 속에 사우디 아라비아, 이라크,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선교사에서 NGO 활동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위를 가진 40여명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소개를 하고 설문조사에 응한 후 그에 대한 질문들을 토대로 7개의 그룹을 지어 토론에 들어갔다.

주제를 보면“당신의 사역에 있어서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가?”, “여성 사역자 혹은 지도자로서 당신이 직면한 어려움과 장애물 3가지는 무엇인가?”, “만약 당신에게 무제한적인 자원과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최우선으로 무엇을 하겠는가?” 등 흥미로운 주제가 제시되었고 이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진솔하게 나누는 그룹별 토론 또한 다채로웠다.

여성 사역자로서 교회와 사역지에서 겪는 서로의 이야기들을 나눔으로 각자의 사역을 더욱 이해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격려해주는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여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 날, 수요일에 있을 예정인 ‘선교전략이슈그룹’의 두 번째 모임은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 대학교의 Dr. Casino 교수의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이로서, 두 번의 ‘선교전략이슈그룹’으로 WOGA 컨퍼런스에 온 미전도 종족 국가의 기둥 여김을 받는 여성지도자들이 서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혁신적인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물고를 트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워가2007 안규식 기자 esprit-ahn@hanam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