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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스케치

워가2007 인터뷰2

“가는 곳마다 카작 선교사가 있는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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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샨, 카를리가쉬, 굴미라 (카자흐스탄)

굴미라 사모(우측 끝): 특별히 저희 가정은 카자흐스탄의 수도로 옮겨 사역을 시작했는데, 현재 남자보다 여자가 많습니다. 여성들의 리더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주님께서 새롭게 말씀하시고 새로운 힘을 주실 것을 기대하고 왔습니다. 집회에 참석하면서 여성 사역에 대한 새로운 격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특별히 섬기는 한국 분들을 보면서 복음을 민족 가운데 전하고 일으키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 민족도 그렇게 될 것을 기대하고 믿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가는 곳마다 카자흐스탄 선교사들을 만나는 것을 꿈꾸게 됩니다.
라우샨 자매(좌측 세 번째) : 선교사자녀학교에서 행정업무를 하고 있는데, 한국은 정말 기도를 많이 하는 민족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기도꾼들이 많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카자흐스탄은 15년 전에는 복음을 전하기에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한국 선교사님들이 오셨을 때 그러한 힘든 상황을 다 겪으셨습니다. 여기 와서 선교사님들께 더 큰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신 선교사님들뿐 아니라 그때 기도하면서 한국 선교사님들을 보내주신 한국 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카를리가쉬 목사(우측 세 번째) : 계시록 7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민족과 족속과 방언에서 나온 수없는 무리가 일어나 나오는 것의 일부를 보았습니다. 천국에 이미 와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특히 한국이  힘든 상황에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선교사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실제로 보냈다는 것이 큰 도전이었습니다. 보냄 받은 자가 없으면 어떻게 듣겠는가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불을 던져둔 것처럼 비전을 새롭게 해주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고 그렇게 사역할 것입니다. 민족들을 주님 앞에서 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천국을 미리 맛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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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재 총무(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여선교연합회)

세계침례교연맹 산하 여성위원회에서도 세계대회를 열고 있지만, 한국에서 이러한 큰 집회를 연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라 생각합니다. 이번 집회에 국내 침례교 여선교회연합에서 52명이 참석했습니다. 그중 A국 여성 리더십들도 참여했는데, 그분들 모두 시야가  넓어졌고 많은 도전을 받아서 더 열정적으로 사역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첫날 개회예배 때 나라별로 깃발을 들고 모두 단상에 올라갔을 때 천국을 미리 맛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천국에 가면 모든 사람이 모여 주님 앞에서 찬양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어제 오전에 터키 순교자 영상을 보면서 모두 울었습니다. 성령께서 아주 강하게 역사하셔서 자막만 나온 상태였는데도 모두 울었습니다. 사건 당시 저희는 이미 터키 선교사들이 긴급 기도를 요청해 와서 계속 기도했었습니다. 영상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회개하는 마음까지 더해졌습니다.
WOGA와 저희 사역은 다르지만 비전과 목적은 같습니다. 각 종족의 여성 지도자를 세워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힘은 약하지만 하나님은 큰 일을 행하십니다. 이형자 위원장님께서 항상 꿈과 비전을 가지고 세계 복음화를 이뤄가는데 쓰임받기를 원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열방 품고 기도한다는 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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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자 권사(평촌감리교회)

저는 원래 레바논을 위한 중보기도모임을 하고 있는데, WOGA 집회를 앞두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레바논을 위한 중보기도를 맡았습니다. 집회 기간 중에는 WOGA 중보기도팀 내에서 24시간 릴레이 기도를 가동했는데 그중 오전 10시~12시까지 저희 팀이 집중적으로 기도했습니다.
이번 집회에 80여 개국에서 왔는데, 특별히 레바논을 품고 기도하면서 레바논에 대해 더 알고 기도하기 위해 책을 보면서 레바논의 문화와 사회 등을 배우고 구체적으로 기도했습니다. 특히 레바논은 가족들의 핍박이 심한 편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유롭게 신앙생활하지만 그들은 생명을 걸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어제는 작은 골방에서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신부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한 중보기도로 선교지를 섬겨야 하는 사명에 대해 더 크게 도전받았습니다. 매일 두 시간씩 기도할 때마다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고 복의 자리에 앉아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열방을 품고 기도한다는 것에 그저 감사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더 알기 원해 오신 미전도종족 여성 리더십들이 보이는 현상보다는 정말 하나님의 본질을 알고 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가서 영적 리더로서 민족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기대를 초월하시는 주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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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형제(프랑스어 통역)

전 세계 81개국에서 모여든 이번 WOGA 집회는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동시통역 언어가 동원했다.모두 12개로 언어로 통역이 이루어졌다.
송진우 형제도 그 중 한 사람. 송 형제는 코트디부아르에서 11년 동안 거주한 이력을 바탕으로 프랑스어 통역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다.
“WOGA 집회에 통역으로 봉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흔쾌히 승낙을 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큰 집회인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작은 한인교회에서 통역 봉사를 했던 저는 WOGA 첫날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먼 곳에서 어렵게 온 줄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면서 모인 여성들이 참 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통역을 하면서 저 역시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집회에 통역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제 꿈은 유엔에 들어가 빈곤 국가에 식량, 의료 지원 등을 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번 집회에서 제 꿈이 하나님의 꿈인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매 순간 긴장과 안도 교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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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덕신 권사(의료데스크)

밀려드는 응급환자들을 보며 매 순간순간 긴장과 안도가 교차합니다. 세계 81개국에서 다양한 민족들이 모였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환자들이 올 것을 예측은 했지만 그 이상입니다.
첫 날부터 의료데스크에는 응급 환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감기, 몸살, 두통을 호소했지만 그중 몇 분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심각한 응급치료를 요하기도 했습니다. 대회 셋째 날에는 세네갈의 한 참가자가 호흡곤란으로 인해 혈압이 잡히지 않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행히 빠른 회복을 보이며 집회에 참석하는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루 평균 100여 명 이상이 의료데스크를 찾았고 물갈이로 인한 소화불량, 설사 환자가 가장 많았고 그 외 심신 피로에 의한 두통, 몸살, 기후 적응에 따른 콧물감기 환자가 의료데스크를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품만이 아니라 기도로 그들을 치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치유와 역사하심이 곳곳에서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대회를 위해 10개 병원에서 15명의 간호사를 지원해 주었고 의사, 약사, 간호사들이 대회장과 숙소에 상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WOGA 2007이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온누리신문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차명권 기자 salt@onnuri.or.kr 윤연순 기자 yys@onnur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