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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위한 ‘빅4 러브 콘서트’… 초교파 여성연대―문화사역자 뜻모아

“복음의 불모지인 베트남에 영적 한류 열풍을 일으키자.”

크리스천 여성들과 문화사역자들이 베트남에 하나님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초교파 여성선교단체인 워가코리아와 베트남 아웃리치 준비위원회는 13일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열리는 미전도 종족 선교 프로젝트 세계 여성선교대회와 11월 진행되는 베트남 아웃리치에 앞서 CCM 사역자들이 출연하는 ‘빅4 러브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23·24일 횃불선교센터 내 사랑홀에서 열리는 ‘빅4 러브 콘서트’는 CCM 사역자인 최인혁, 소향, 에이맨, PK가 출연해 베트남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 특히 찬양과 영상, 그림 등 각기 다른 문화선교 도구들이 모여 하나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워가코리아 이형자 준비위원장은 “각기 다른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힘들지만 그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한 무대에서 같은 목소리로 찬양하고 베트남 선교에 뜻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주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이번에 빅4 콘서트를 준비하며 워가코리아와 베트남 아웃리치가 만난 것은 ‘미전도 종족 선교’라는 공통된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Women of Global Action’의 약자인 ‘워가(WOGA)’는 전 세계 기독여성연대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대륙별로 대표들이 세워져 있다. 워가코리아는 국내외적으로 기독 여성들의 창조적 리더십을 불러일으키고 여성들의 특성을 살려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15∼19일 70여개국의 여성 지도자 1200명을 초청, 제1회 미전도 종족 여성선교 대회를 개최한다. 이 선교대회에는 베트남 선교사들을 비롯, 현지 여성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베트남 아웃리치는 11월19일부터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열흘간 열린다. 빅4 콘서트는 베트남 아웃리치의 출발을 알리는 무대다. 김달수 GP선교회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베트남 아웃리치는 노래 그림 춤 패션쇼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방위 문화선교사들’이 모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복음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대중가수인 자두 길건 서지영 몽리 등이 참여한다.

콘서트와 아웃리치를 총괄 지휘하는 오형주(더 프레즌트 대표) 목사는 “미전도 종족, 특히 복음에 비개방적인 국가들에 대한 선교 접근 방식은 철저하게 문화중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한류 같이 베트남 젊은이들이 열광할 수 있는 문화 아이콘을 갖고 선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천 미술가들은 9월15일부터 10월13일까지 서울 일원동 밀알미술관에서 ‘복음의 편지-기독미술전’을 개최하고 베트남 선교 등 미전도 종족 복음화에 뜻을 같이한다. 이번 전시에는 아트페어 준비위원장 유명애씨를 비롯, 오순학 신혜정 구여혜 오세영 황학만 구숙현씨 등 40여명의 기독 미술인이 출품한다.

국민일보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