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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자 권사·이형기 사모 자매 “미전도종족 여성 리더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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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가정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한 민족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복음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세계 미전도종족 지역 내 기독여성들을 격려하고 도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형자(할렐루야교회 권사, 최순영 장로의 부인)·형기(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사모) 자매가 미전도종족 가운데 여성 리더들을 세우는 데 뜻을 모았다. 이씨 자매는 70여개국 여성대표 1200여명을 초청, 오는 10월 15∼19일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와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스피드 업(지상명령을 가속화하자)’이라는 주제로 지구촌 잔치 ‘워가(WOGA) 코리아 2007’을 개최한다. 워가는 Women of Global Action의 약자.

각각 워가 코리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은 자매는 세계 여성들이 하나님의 비전인 세계 복음화를 완수해나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쉴 틈이 없다. 매주 월요일 행사를 위한 기도모임을 열고 있을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을 찾으려고 동분서주한다.

언니인 이형자 위원장은 “국내외 여성들이 함께할 워가 코리아는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미전도종족 지역의 기독여성 리더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회 참석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고 뜨거운 영성과 실천력으로 무장, 그들 고국으로 돌아가면 강력한 복음 전도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남다른 기대감을 피력했다.

워가 코리아는 기존 이벤트성 집회와는 차별화를 시도한다. 미전도종족 지역 여성 리더들은 한인 선교사와 선교단체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자비로 참여하기 어려운 여성 리더 1000여명에게는 항공료와 체재비 일체를 후원한다. 대회 참석자들은 소그룹 제자훈련과 영성훈련, 국가별 주제발표와 선교전략 네트워크 구축, 한국 교회와 기도원 방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또 태교 선교, 영유아 선교, 청소년 상담 가이드, 여성사역 등 교육을 통한 선교와 헤어디자인, 제품조립기술, 제빵기술 등 창업을 통한 선교, 보건 위생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씨 자매는 할렐루야교회 온누리교회 등 대형 교회의 도움도 받고 있지만 풀뿌리 선교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저금통’ 캠페인이 바로 그것. 크리스천들이 솔선수범해서 잠자는 서랍 속의 동전들을 모아 세계 여성들의 초청 경비를 준비하자는 운동이다. 저금통 1만개를 제작,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형기 부위원장은 “복음을 받아들인 초기 한국의 여성 기독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YWCA, 절제운동, 농촌운동 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듯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여성리더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세계 복음화 운동을 선도해나가겠다고 결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02-570-7051).

국민일보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