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GA2007 세계여성리더선교대회 기자회견 개최
미전도종족의 현지 크리스천 여성들을 발굴하고 양육해, 이들을 통한 복음의 확산을 꿈꾸는 워가코리아(WOGA Korea) 세계여성리더 선교대회가 오는 10월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기독교인이 5% 미만인 아시아, 아프리카 76개국 1,200여 명의 여성지도자들이 초청받아 참석하며, 이들은 4박5일동안 집중적인 선교훈련을 받고 돌아가게 된다.

현지인 훈련해서 보내는 새로운 선교모델 제시
3년 전부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워가코리아 세계여성리더 선교대회는 10일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믿음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의 취지와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가는 선교’의 문제점에 봉착한 한국 교회에 ‘현지인을 초청해 훈련하는 선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슬람권 국가와 같이 직접적으로 선교가 어려운 국가들의 경우 이러한 선교대회를 통한 현지인 리더십의 양성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덕수 목사는 “최근 아프간 사태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제한 지역에는 선교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보내는 선교’였다면 이번에는 ‘훈련해서 돌려보내는 선교’이고, 이런 방법은 아프간이나 소말리아, 이라크와 같은 나라에 효율적인 선교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리더십의 선교파워 기대
이번 대회는 각국의 차세대 여성 리더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들을 역량 있는 리더십으로 키우고자 한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네트워크 및 활동영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형자 위원장은 “복음이 들어갔지만 복음화율이 5%미만인 나라의 여성 지도자들을 초청해 훈련하고, 이들이 영향력을 끼치도록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며 “일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각 나라의 차세대여성리더십들이 세워지고 네트워크가 형성돼 서로가 선교 동반자가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워가코리아는 각 나라 선교사들의 추천을 받은 차세대 여성지도자들의 지원서 및 간증문을 통해 초청 대상자들을 선별했고, 이번 대회에는 현지 선교사를 비롯해 1,2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정미연 해외총무는 “각국 선교사님들께 부탁해 떠오르는 리더들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한국을 경험함으로써 세계를 경험하게 된 이들이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과 팀사역이 가능한 사람들을 초청하는 등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희 부위원장은 “21세기는 다른 어느 세기보다 여성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는 점에서 ‘여성의 세기’라고도 할 수 있다”며 “총체적 선교를 위해 선교 영역에서도 여성 리더십이 요구되는 이때에, 이번 선교대회는 미래 지향적인 선교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여성지도자 참석 ‘기대 모아’
이번 대회는 여성리더선교대회인 만큼 국제CCC 총재 부인인 쥬디 더글라스, TARA, 여성전인개발 선교회 회장 줄리엣 토마스, 국제 워가 위원장 에밀리 부리쉬, Prayer공동 설립자 겸 사무국장인 엘리스 스미스 등 각 대륙과 인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성지도자들이 강사로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강사진들은 ‘영성과 리더십’, ‘전도 및 제자훈련’, ‘선교전략’, ‘기독상담’, ‘기술과 비즈니스’, ‘의료와 보건위생’ 등 초청 대상자들이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강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김윤희 부위원장은 “이번 강사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지도자들이 많이 초청된 만큼 설교학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진행되며, 18일 저녁에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세계연합선교대회와 한국을 위한 중보기도회로 모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여성들은 선착순 2천명으로 참석가능하며 참가비는 12만원이다.
뉴스미션 이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