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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아이 러브 베트남’, 콘서트로 선교의 문 연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선교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논의되는 가운데 문화를 통해 미전도 종족을 만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미전도 종족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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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선교를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뉴스미션

이처럼 미전도 종족 선교를 목적으로 기획된 ‘빅4 러브 콘서트’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재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이 러브 베트남’이라는 부제의 이번 콘서트를 주최하는 워가코리아(WOGA Korea)와 주관 단체인 ‘더 프레즌트(The Present)’, 콘서트에 참여하는 문화예술인들이 13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콘서트에 거는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윤계숙 워가코리아 총무는 “‘더 프레즌트’의 문화와 예술을 통한 선교가 우리 단체의 미전도 종족을 위한 선교와 부합돼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됐다”며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베트남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빅4’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 CCM을 대표하는 실력있는 사역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공연과 함께 기독 미술작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의 음악 감독을 맡은 최인혁 씨는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들이 함께 진행돼, 음악이 너무 지나치지 않고 자기 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악적인 최고의 표현을 찾기보다는, 베트남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공연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소향과 대표적인 CCM 힙합팀 PK가 메인으로 무대에 오르고, 24일에는 CCM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최인혁 씨와 에이멘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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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이고 새로운 개념의 선교를 위해 문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미션

첫날 공연을 하게 될 소향은 “‘아이 러브 베트남’이라는 제목을 보며, 우리가 아닌 우리 안의 예수께서 베트남을 사랑하셔서 이번 콘서트를 열게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분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외치고 나머지는 성령께 맡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콘서트에서는 음악과 영상, 그림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형주 더 프레즌트 대표는 “한 곡, 한 곡 마다 제목과 가사에 매치되는 영상과 크리스찬 작가들의 그림들이 영상으로 비쳐질 것”이라며 “첫 날 게스트로 출연하는 Tini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우리가 추구하는 컨셉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유명애 아트페어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기독작가 12인의 아트페어 ‘아이 러브 베트남’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동수 씨의 ‘메이크업 아트쇼’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 등 전체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체는 이후 베트남 선교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과 더불어 연말에는 베트남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아웃리치 사역도 진행시킨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아프간 사태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형주 대표는 “미전도종족 접근방법, 특히 복음에 비개방적인 국가들에 대한 접근은 철저하게 문화중심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일반 대중, 특히 베트남 젊은이들이 열광할 수 있는 문화 아이콘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포괄적인 선교접근전략을 밝혔다.

뉴스미션 서은하 기자 sarah@newsmiss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