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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스케치

워가 2007 성공 개최 평가

종합평가 후 향후 일정 계획

워가코리아 세계여성리더선교대회가 마무리되는 19일 밤 폐회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회를 실질적으로 이끈 부위원장 김윤희 교수와 국내총무 윤계숙 님, 해외총무 정미연 교수를 만났다. 이들은 이번 대회가 대체로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였다.

81개국에서 1,134명 참가 

강사진을 제외한 이번 대회의 공식 참가국가와 참가자 수를 보면 모두 82개국에서 1,134명이었다. 이에 대해 윤계숙 총무는 “일정상 첫날 이후 계속 입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 발표한 숫자보다 훨씬 많은 참가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열린 15일에서 19일까지 뿐만 아니라, 10월 10일 입국한 참가자들로부터 10월 27일 출국하는 팀까지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어서 대회가 끝났지만 해외팀의 일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는 상태다.

큰 사고 없이 진행된 것 하나님께 감사

초기 입국한 나라 참가자들 가운데서 침대가 아닌 방바닥에 요를 깔고 자야하는 숙소문제로 소란이 빚어져 갑자기 호텔로 숙소를 옮긴 일이 벌어지고, 대회 초반 음식물에 적응하지 못해 배탈환자가 속출해 의료진을 긴장시켰으며, 대회 이틀째 파키스탄 참가자들 20여명이 행사장을 무단이탈해 행사관계자들을 긴장시켰으나 저녁에 모두 들어와 문제가 해소되었다.
이에 대해 해외팀 정미연 총무는 “숙소문제는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일이었고, 배탈 등의 건강문제는 오랜 비행시간과 기름기가 많은 한국식 음식으로 오는 문제였으며, 일부 참가자들의 행사장 이탈은 현지인 인솔자들과의 의사소통의 차이로 발생한 일이었다. 특히 현지인 인솔자들과는 사전에 많은 통화를 통해 믿음을 갖고 있었으나 행사진행과정에서 정보전달의 문제로 그들 나름의 일정을 잡은 바람에 생겨났다. 그러나 많이 놀란 것은 아니고, 차분하게 인솔자들을 믿는 마음으로 대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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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부위원장, “준비한 것 이상으로 하나님이 쓰셨다”

이번 대회의 부위원장으로서 때로는 강의자로 나서 열강을 하고, 때로는 진행자로 나서 영어와 국어로 분위기를 이끈 김윤희 교수는 “준비한 것 이상으로 하나님이 쓰셨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대회진행 내내 성령충만한 분위기가 있었으며, 최초 목적 이상으로 참가자들이 비전을 가졌으며 힘을 얻었고, 기쁨으로 대회를 즐겼다는 점, 그리고 자기들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윤희 부위원장은 또 “가난한 나라에서 온 이들은 자국에서 눌려 신앙생활을 했던 관계로 자존감이 매우 낮은 게 문제였는데 이 대회에 참석하면서 스스로를 귀하게 보고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었고, 이것을 고백하는 것을 보면서 대회를 잘 해냈구나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러나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것과 그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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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해외총무, “참가자들의 만족함을 보면서 잘했다고 생각해”

대회전부터 해외 참가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체크하며, 비자문제 등을 숨 가쁘게 해결해온 정미연 총무는 대회기간 중에는 주요강사들의 통역을 맡아 수고하면서 일인 다역을 소화해냈다.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는 정 총무는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좋은 일을 해냈구나 생각한다”며, “이 집회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는데, 그들 입장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얻고 마음에 담고 고백하는 모습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총무는 “처음에는 이분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많은 교제를 통해 세워줄 수 있는 기회를 기대했는데 개인적인 교제의 시간을 거의 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이번 참가자들이 리더들이 아니라 평신도들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분들은 차세대 리더 그룹”이라며, “대형교회나 역사가 긴 사회에서는 별 일을 하지 못하는 이들일 수 있으나, 선교지나 개척하는 단계에 있는 교회의 평신도들은 많은 일에 봉사하는 차세대 리더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집회를 진행하면서 다소간 어수선하고 준비가 부족한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솔자들을 잘 따라주는 것을 보면서 이미 훈련된 리더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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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숙 총무, “하나님이 우리를 쓰셔서 이분들을 초대했구나 생각한다”

손님들을 맞는 일은 국내팀의 몫이었다. 이들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는 데는 300여명의 벌런티어들이 있었다. 그리고 행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게 하는 데는 이를 뒷받침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윤계숙 국내총무는 이 일을 무난히 뒷받침해 냈다.
윤 총무는 이번 행사에 대해 “잘된 거죠.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받으셨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좋았던 것에 대해 “대체로 기독교 문화가 활성화 되지 않는 지역에서 참가한 이들이 다함께 마음껏 소리 내 어 찬송하고 억눌린 감성을 풀어놓고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며, “준비할 때는 직원들의 수가 너무 적어 일의 분량이 많아 지치고 힘들었는데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쓰셔서 그들을 초대하셨구나 생각하면서 모든 힘든 마음이 풀렸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런 대회가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등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으며, 위원장님의 생각은 5년 후에 이번에 참가한 이들이 지도자가 돼서 제자들을 데리고 다시 한국에 오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향후 일정 미정, 여성 리더십 세우는 일 계속돼야

실무 당사자들의 평가대로 참가자들 역시 이번 대회에 대해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이다. 태국에서 참가한 위밍은 “함께 목소리를 높여 찬양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으며, 해외 많은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에서 참가한 한 여성은 “세계 각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을 줄 몰랐으며, 다른 나라에서 참가한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가장 행복한 일이었다”며, 이 대회를 개최한 주최 측과 한국교회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향후 워가 대회의 방향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평가회를 통해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자 위원장이 언급한대로 5년 후에 이러한 집회가 계획되든, 아니면 한국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이와 같은 대회가 추진되든, 여성 리더십을 세워나가므로 미전도 종족과 세계선교를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워가2007 신평식 국장 im-peace@hanmail.net